정신 차려보니 일지가 한달 넘게 밀려있다. 결국 또 이렇게 열흘치 사진을 와랄라 업로드며 털어본다 ㅋㅋㅋㅋㅋ 8월 9일초봄엔 아이리스, 네모필라, 그 다음은 비올라와 팬지, 초여름엔 작약이, 그 뒤엔 수국이, 그리고 늦여름부터 서리내릴때까지는 달리아의 계절이다. 달리아 씨앗을 몇십개 파종해서 화분 관리하느라 죽을뻔 했지만, 막상 이렇게 꽃이 계속 피고 지고 하는걸 보니 그때의 고통이 다 잊혀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또 채종할 생각을 하냐...) 동네에 새로 생긴 프랑스식-일본 빵집이 심상치 않다. 줄스는건 기본이고, 오후 늦게가면 빵이 없다. 커피머신도 라마르조꼬를 들여놓고, 라떼도 꽤 좋은 우유를 써서 준다. 그 빵집이 만들어둔 상권 때문인지 이 시골동네에 무려 Tatte까지 생기는 기현상이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