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마당에 꽃잔디와 잡초로 뒤덮인 부분이 있었는데, 남편이 너무 보기 싫어해서 둘이 콩밭메는 아낙네들처럼 구부리고 앉아 일일이 다 뜯어내었다. 그 뒤를 뒤덮고 있던 잡초인 Creeping charlie와 마찬가지로 땅속에서 뿌리로 퍼져나가는 종류라 다 뜯어내기 너무 힘들었다. 조금씩 남아 잊을만하면 살아나는데, 보일때마다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하면서 뜯어내고 있다. 전에 살던 사람들이 수선화 bulb 같은걸 심어두기도 했는데, 남편이 구근 꽃들을 별로 안 좋아해서 다 꺼내버렸다. 이유인즉슨, 이것들때문에 다람쥐나 그라운드호그가 파헤치러 와서 귀찮다고;;3월 22일 여기에다가 양귀비꽃이랑 수레국화가 함께 자라면 예쁘겠다 싶어 오늘 씨앗을 탈탈 털어 뿌렸다. 바람이 심하진 않지만 날려갈까 걱정이네. 씨앗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