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미루다가 달이 넘어가는걸 넘어 이젠 해가 넘어갔다. 이젠 더이상 미룰 수 없다. 캡션달기로라도 사진을 다 털어본다. 10월 1일고추밭 상황. 서리일은 다가오고 내 마음은 급해지는데 초록 고추들이 도록도록 달려서 예쁜척한다. 조금 빨개지는듯도 하고. 그래도 이 그늘과 이끼가 판치는 곳에서 나름 선방한 수율이다. 이탈리안 무화과도 10월은 되어야 다 익는구나. 햇빛이 모자라서 그런걸까? 첫 수확. 끊임없는 토마토의 향연.. 내년엔 토마토 좀만 심어야짘ㅋㅋ Dealing with abundance 시리즈..비퀴노 페퍼, 꽈리, 할라피뇨 고추들 피클만들기 토마토 널어두기(?) 토마토가 너무 많아서 콩국수에도 방토 투척이 필수인 계절. 엄마가 보내주신 '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