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남편의 오랜 친구인 카요짱이 보스턴에 출장을 왔다. 또 다른 친구 한명과 넷이서 Ostra 만찬. 비싸고 팬시한 곳이었지만 와인 리스트가 좀 구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카요는 스위스에 살아서 여기서 열심히 raw fish & oyster를 챙겨먹고 갔다. 일본사람을 Fresh fish가 없는 유럽 내륙지방에 쳐박아두는건 너무 잔인한 일이다. 우리 독일 살때가 생각나 안타까운 마음에.. 남은 굴은 전부 카요 앞으로 밀어주었다. 여기 음식은 괜찮지만.. 그라파 리스트는 최악 ㅋㅋ 11월 16일 아침에 일어나 우리 공주님 간식을 챙겨주고, 지하실로 내려가 배추와 무를 챙긴다. 무는 수확할만큼 큰게 몇개 보여서 쏙쏙 뽑아왔다. 무뽑기 존잼. 무는 생채로, 무청은 시래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