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보스턴 게으른 농경일지

[1탄 망함] 구조파 씨앗부터 키우기

게으른보농 2023. 3. 14.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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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앗 종류: 재래종 구조파 (다농, 20g, 3000원으로 기억, 묵은 씨앗)
  • 여담: 흰 대부분이 긴 외대파랑 달리 잎부분이 대부분인 파. 잎대파나 조선파로 불리기도 함. 이것도 묵은 씨앗이라 과연 발아가 잘 되어 줄지 모르겠음. 2월 말에 키친타올 발아를 시도했었는데, 반찬통 뚜껑을 덮어놓으니 곰팡이가 생겨서 버리고 다시 시작함. 

 
3월 6일 
self-watering 되는 긴 화분에 코코피트 + 질석 mix 넣고 직접 파종
 

 
 주류 캐비넷 아래 어두운 부분에 넣어두었는데, 외대파만큼 잘 발아해주면 좋겠다. 

3월 18일

1차 파종분이 발아할 생각이 없어보여서 구조파도 2차 파종에 돌입. 외대파 씨앗을 희생시키면서 깨달은 사실은 대파는 뿌리가 물에 잠긴것을 싫어한다는 점. 2차 파종분은 외대파랑 마찬가지로 어둠속에서 건조하게 키워야지.


3월 20일

소식 없는 1차 파종분 화분 뒤적거리다가 새싹하나조차 없는거에 빡쳐서 남은 구조파 씨앗 전부 탈탈 부어버렸다. 대파 씨앗은 채종 후 유효기한이 1년이라던데, 너무 오래된 씨앗이라 그런가? 외대파 씨앗은 잘만 발아되는데, (물론 좀 자라다 물러 죽지만) 구조파 씨앗은 진짜 너무하다 싶은 정도로 안 올라온다.

물도 안 주고 있는 수준으로 그냥 발아시켜볼 예정.
그래도 안되면 어쩔 수 없지~ 삼동파랑 외대파만 키워야지 ㅋㅋ

3월 26일
일단 저 위에 뿌린 씨앗은 하나도 안나왔다. 오래된 구조파 씨앗은 안나온다는 게 정설인가봄. 경험상 외대파보다 구조파 씨앗이 발아유효기한이 짧은것 같다.

Kitazawa seeds에서 산 Kyoto Kujo negi랑 (2탄) Kseedz에서 주문한 조선파 (3탄) 각각 씨앗부터 키워볼 예정.





아 망했다고 하고 접고 나니까 왜 또 싹이 나는건데!!

3월 30일 난데없이 싹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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