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개님 블로그의 열혈 팬이자 독자로써, 페페론치노 키우기를 안해볼 수 없었다. 다만 나는 그 광기의 페페론치노 씨앗 1000개 줄세우기 같은건 도무지 할 용기가 나지 않아 그냥 씨앗을 구매했다. 게다가 ‘페페론치노(pepperoncino)’라는건 사실 해외에선 그저 이탈리안 매운 고추를 일컫는말이고, 우리가 흔히 아는 ’파스타에 넣는 건고추‘ 같은 뜻으로는 통용되지 않는다. 구글에 pepperoncino를 검색하면 복수형인 pepperoncini로 자동 변경되거나, 피클용인 sweet pepperoncini pepper가 검색되기도 한다. 프로개님의 글에 따르면, 페페론치노 안에 쓰이는 건 크게 버드아이칠리(bird’s eye chili) 종류거나 칼라브리안 칠리 페퍼(calabrian chili 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