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0 4

2024년 10월 17-18일 고삐 풀린 가드너 / 달리아 구근 파내기 / Zinnia 줄기 자르기 / 작약 뿌리 나누기 / 수국 옮겨심기

10월 17일 끝나지 않을것만 같던 시험이 끝났드아........!!!!!! 그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가드닝 한톨도 안 하면서 공부만 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억눌린 '놀고싶어! 가드닝하고 싶어!'했던 마음이 시험 종료와 함께 고삐가 풀려버렸다. 시험치고 오자마자 냅다 달리아 뿌리 파내러 앞마당으로 달려나간 나 ㅋㅋ 남편은 이미 포기하고 절레절레... "그동안 그거 파내고 싶어서 얼마나 답답했냐..."며 ㅋㅋㅋ   달리아 꽃이 피어있을때 줄기에 어떤 꽃 모양인지, 무슨색인지 겹꽃인지 싱글페탈인지 표시를 해뒀어야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이젠 꽃이 남은게 별로 없다. 꽃이 남은 줄기는 사진으로 박제 ㅎㅎ 나중에 심기전에 여기서 비주얼 찾아봐야지 .     서리가 내리면 바로 색을 잃고 죽어버리는 Zi..

2024년 10월 9-16일 Row7 Koginut Squash / 밤기온 영하로 떨어지기 시작 / 보스턴하늘에 오로라 / 명이나물 심기 / Lesya Pepper 수확

10월 9일 요리사들이 만든 씨앗 회사라는 ROW7. 맛있는 게 확인된 품종만 판매한다고 해서 나도 몇개 사봐야지~했는데 당시에는 대부분의 씨앗이 품절이어서 구입하지 못했었다. Whole Foods 갔더니 이 회사에서 나온 코기넛 스쿼시라는 것을 팔고있더라.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해서 사와봤다. 튀겨도 먹어보고 게국지에도 넣어먹어봤는데 늙은호박과 땅콩호박의 중간 같은 맛이났다. 개인적으로는 튀겨먹는게 더 나았음. 그래도 단호박 미만 잡.    여름 내내 대자로 뻗어 자던 고양이들은 아침저녁으로 날이 쌀랑해지자 냥모나이트 자세로 자기 시작했다. 고양이들의 포즈는 실내온도를 나타내는 척도랄까.. ㅋㅋ    고양이용 소파는 요즘 엠둥이의 오전 광합성 플레이스로 고정이다. 나무 자르길 정말 잘했지?   뒷통수가 ..

2024년 10월 5-8일 샤프론 크로커스 싹이 나왔어요 / 홍고추가 익어가요 / 해국이 흐드러지게 피었다네

10월 5일샤프론 크로커스 싹이 올라왔다. 크로커스 구근은 다람쥐가 파헤치지 못하도록 가든 레인배럴 위에 올려두었다.    너무 작은 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두릅. 좀 더 큰 화분으로 옮겨심어주었다. (지금은 죽은듯..ㅋㅋ) 가시에 엄청 찔려가면서 겨우겨우 옮겼네.     위로는 크게 잘 자라지 않던 머위가 가든 베드 안에서 곁다리로 뿌리를 엄청 뻗고 있었다. 뻘하게 옮겨심으려고 팠다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중.    무화과 가지를 전정해주었는데, 괜히 삽목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챙겨들어왔다. (물론 안 했음)ㅋㅋㅋ 내년에 시도해보든가 해야지..     오늘도 엄마 공부 방해중인 녀석들     저녁메뉴는 불맛이 나는 오삼불고기. 풋고추를 수확해와서 곁들여 먹었다.     보일러실 무, 배추의 근황...

2024년 10월 1-4일 서리일은 다가오고 / 해국 개화 시작 / 무화과 첫 수확 / 선미 고구마 수확 / 엔드리스 토마토와 깻잎

미루고 미루다가 달이 넘어가는걸 넘어 이젠 해가 넘어갔다. 이젠 더이상 미룰 수 없다. 캡션달기로라도 사진을 다 털어본다.   10월 1일고추밭 상황. 서리일은 다가오고 내 마음은 급해지는데 초록 고추들이 도록도록 달려서 예쁜척한다.    조금 빨개지는듯도 하고.    그래도 이 그늘과 이끼가 판치는 곳에서 나름 선방한 수율이다.     이탈리안 무화과도 10월은 되어야 다 익는구나. 햇빛이 모자라서 그런걸까?    첫 수확.    끊임없는 토마토의 향연.. 내년엔 토마토 좀만 심어야짘ㅋㅋ    Dealing with abundance 시리즈..비퀴노 페퍼, 꽈리, 할라피뇨 고추들 피클만들기   토마토 널어두기(?)   토마토가 너무 많아서 콩국수에도 방토 투척이 필수인 계절.    엄마가 보내주신 '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