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보스턴 게으른 농경일지

주키니 씨앗부터 키우기

게으른보농 2023. 3. 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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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종류: 청장하우스 주키니호박 (동원종묘, 홀트가든 holtgarden에서 구입, $2.25)
 

동원종묘(청장하우스) – 산내들

Description 특성 찌게나 국 그리고 서양요리에 주로 사용합니다. 여름 호박 으로, 봄에 심어 늦봄~가을에 수확합니다. 쥬키니호박은 주로 여름과 가을 사이에 많이 출하되는데 . 겨울과 봄에 나오

sndherb.com

 
사실 주키니호박은 덩굴을 타고 올라가는 형태가 아니라 약간 파인애플(?)처럼 한 자리에서 크게 분수형으로 자라고, 중심에서 암꽃과 수꽃이 함께 사이사이 자라나는 형태다. 편의상 호박친구들이 드글드글한 덩굴식물 카테고리로 집어넣었음.


3월 3일
포트 4칸에 코코피트 + 질석mix를 채워 물불림없이 바로 씨앗으로 파종하였음

3월 8일
싹이 2개정도 흙을 뚫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3월 9일
살살 흙을 파보니 모두 뿌리 꼭지는 나와 있는 상태라 전부 종이포트로 옮겨 주었음
 


3월 10일
새싹 중 하나의 끝에 씨앗 껍질이 이틀째 붙어있어서 살살 떼주었음
 


3월 13일
계속 안 올라오는 새싹이 혹시 썩었거나 뿌리파리에게 당했을까 싶어서 흙을 살짝 파봄. 뿌리는 멀쩡하고 씨앗껍질도 벗는 중인데 다만 옆 화분보다 좀 깊게 심어서 늦은듯. 얇게 흙을 덮어주고 얌전히 기다리기로 함

게으른 농부는 인내심도 없다

 
4월 2일
종이 화분에 계속 심어놓기엔 쥬키니 씨앗을 파종하고 정식하기까지 너무 오래걸려서 플라스틱 화분으로 옮겨주었다. 
 

 
 
4월 5일
꽃봉오리들이 마디마다 뿅뿅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것도 식목일 퍼포먼스인가~
 

 
4월 9일 
아마존에서 꽤 큰 화분을 저렴하게 팔고 있어서 4개를 옮겨 심어 주었다. 
 

 
 
4월 13일
바깥에 두꺼운 비닐로 덮을 수 있는 그린하우스를 설치하고, 화분들을 쪼롬히 내다놓았다. 날이 좋으면 바깥으로 꺼내 햇빛을 받게 하고, 기온이 떨어지는 밤에는 화분을 다시 들여놔주었다. 
 

 
 
4월 17일
햇빛이 쨍하고 나거나 봄비가 오거나 하면 이렇게 화분을 꺼내 준다. 쥬키니들도 비보약+햇빛샤워를 맞고 더 건강하게 자라나는 것 같다. 
 

 
 
4월 25일
쥬키니도 드디어 꽃이 피었다! 밤기온이 쌀쌀해서 아무리 비닐하우스 안에 있다 하더라도 냉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잘 자라 꽃까지 피워주다니.. 참 고맙다 :)
 


4월 28일
주키니 꽃이 피었습니다!
얘도 오므라들면 애호박 수꽃들처럼 냉동실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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