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종류: 주렁주렁 신품종 바카 오이 (아시아종묘, 10립, 한국에서는 3000원 정도인듯)
아시아종묘나 세계종묘에서 나오는 씨앗들이 한인마트에서 자주 보인다.
그 중에서도 왠지 나는 아시아종묘 종자를 좋아하는데, 재미난 특수 씨앗들이 많아서이다. 바카 오이도 암꽃만 열리는 개량 미니 오이 종류로 따로 수분 걱정 안해도 정말 오이가 주렁주렁 열린다. 작년에 3그루 심었다가 오이를 먹다먹다 지쳤지만 오이 맛과 품질 하나는 끝내준다고 생각했다. 작년에 그 오이들은 가까이 사는 친구 나눠주고, 여름 끝물에 피클을 6통이나 만들고도 남을 정도였다는… 그래도 꽃이 피고 주렁주렁 열리는 모양새가 농부 마음 설레게 해서 올해도 심고 말았다네!
3월 3일
코코피트+질석 mix 채운 포트 3칸에 물불림 없이 씨앗 그대로 1개씩 파종
3월 7일
파종한 씨앗 3개중 2개가 발아했음. 작년엔 미친 발아율을 보여줘서 중간에 몇개 솎아냈던 것 같은데, 1년 더 묵은 씨앗이라고 발아율이 떨어지는게 이렇게 티나 나네.. 왠지 시무룩.
3월 9일
발아한 두개를 기다란 도기 화분으로 옮겨 심고 따뜻한 창가에 두었음
3월 15일
본잎이 뿅뿅 나오려고 하는 중
4월 5일
벌써 본잎이 3-4장씩 나왔다. 다만 요 근래 날이 추워서 난방을 좀 세게 틀었는데, 더운 바람을 직통으로 받는 자리에 뒀더니 잎들이 축축 쳐진다.
4월 9일
난방 바람 어택을 받고 두 모종 다 골로 가버렸다.
중간점검
1차 파종(3월 3일): 씨앗 3개 파종, 2개 발아, 모종 2개 난방 바람어택으로 초록별행
2차 파종(4월 6일): 씨앗 3개 파종
4월 6일
포트에 상토를 채우고 씨앗을 3개 파종하였다.
4월 17일
새싹이 1차 파종분보다 튼튼하게 올라왔고, 색깔도 더 선명하고 본잎도 10일여만에 나오기 시작했다. 사진의 맨 뒷쪽 새싹 3개가 오이 새싹이다.
4월 18일
포트에 각자 한자리씩 차지하고 행복해보이는 모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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