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식 텃밭 가꾸기

미국에서 한국식 텃밭 가꾸기 101 (*긴 글 주의)

게으른보농 2024. 3. 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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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미국에서 한국 사람으로 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70-80년대 세탁소나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궂은 이민 생활을 하던 1세대 분들에 비교하자면 요즘은 곳곳에 H마트, 한남체인, 롯데마트까지 들어와있고 아마존에서도 웬만한 한국제품이나 한국 식재료를 찾을 수 있어 마냥 불평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내가 미국에 와서 한국 채소를 위주로 텃밭을 시작할때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모르겠더라. 나는 농업인도 아니고, 농대를 나온 전문가도 아니지만,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을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금까지 알아낸 지식들을 정리해서 나눠보려 한다. 
 

Location, Location, Location

 

위의 문구는 미국 부동산에서 '위치(location)'가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하는 유명한 문구이다. 이 문구는 텃밭 가꾸기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데, 어느 주(state)에서 농사를 짓는 것인지 아는 것 그리고 집 안의 어떤 곳에 어떤 방식으로 텃밭을 가꿀 것인지 정하는 것이 텃밭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 나는 어디에 살고 있는가? - USDA hardiness zone을 알아야하는 이유


내가 어디에서 농사를 짓는지는 어떤 채소를 언제 파종하고 내다 심으며(정식) 언제쯤 수확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미국에서 한국 채소를 기르다보면 한국에 있는 분들과 가장 달리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시기'들이다. 미국에 살더라도 많은분들이 대부분 편한 모국어로 된 정보를 따라하시는데, 한국에서 파종하라는 때에 파종하고, 정식하다간 낭패를 보는 일이 잦다. 
 
그 이유는 땅덩어리 크기에서 오는 날씨의 편차 때문이다. 한국의 위도는 최남단 마라도(위도 33도)부터 최북단 강원도 고성(위도 38도)까지 약 5-6도 정도의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의 한국씨앗 패킷 뒷면에는 '남부'와 '중부'지방으로 파종/정식/수확 시기가 안내되어 있다. 그러나 미국은 약 24도에서 49.38도까지의 위도 편차가 있다. 내가 사는 지역도 위도가 42도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함경북도 최북단, 그러니까 지도에서 호랑이 오른손 끝 정도에 해당한다. 후술할 예정이지만 식물 재배에 중요한 기준이 되는 서리 시점이 아주 사악하다. 달리 말하면 마지막 서리(last frost date)는 5월 말까지 오고 첫 서리(first frost date)는 10월 중순에 갑자기 들이 닥친다. 
 

Source: home depot website


각설하고, 미국에서 텃밭을 일구든 앞마당 꽃을 뭘 심을지 결정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Hardiness Zone'을 아는 것이다. Hardiness zone을 번역하면 '식물 내한성 구역'인데 이 지역의 평균 기온을 집계하여 어떤 식물이 자랄 수 있는가를 나누는 기준점이 된다. USDA(미국 농림부,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에서 지역에 따라 정한 hardiness zone은 아래 링크에서 우편번호(zip code, 5자리)를 입력하면 알 수 있다. 
 
https://planthardiness.ars.usda.gov/

 

USDA Plant Hardiness Zone Map

The 2012 USDA Plant Hardiness Zone Map allows gardeners and growers to determine which plants are most likely to thrive at a location. The map is based on the average annual minimum winter temperature, divided into 10-degree F zones.

planthardiness.ars.usda.gov

 

  • Hardiness Zone 활용법

내가 살고 있는 메사추세츠주는 주로 Hardiness zone 6이다. 보통 줄여서 zone 6라고 하고, 세부적으로 6a, 6b가 나뉘기도 하는데 대부분 앞의 숫자로 결정되는 것이 많다. 이렇게 알아낸 zone을 활용하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두가지이다. 
 

첫째, 언제 식물을 파종하고, 언제 정식할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다. 


소위 식물은 양력을 따라가지 않고 음력을 따라간다고 한다. 그래서 매년 파종시기가 달의 움직임에 따라 바뀌고, 지역에 따라 권장시기가 결정된다. 이런 시기가 표시된 Plant calendar를 따로 매년 구입하는 사람도 있지만,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사지 않길 권한다. 
 
내가 참고하는 Plant Calendar 웹사이트이다. 꼭 여기가 아니라도 '2024 Plant Calendar by hardiness zone'이라고 검색하면 여러 사이트가 뜨니 각자 취향에 맞는걸 골라서 참고하면 된다. 
https://www.almanac.com/gardening/planting-calendar

 

Planting Calendar by Zip Code | The Old Farmer's Almanac

Find the best dates for planting and transplanting vegetables, herbs, and fruit! Our free planting guide calculates the best dates for sowing seeds indoors and outdoors, and for transplanting seedlings into the garden—all customized to your location. Bas

www.almanac.com

 
가드닝을 시작한 첫 해 나는 이 Calendar를 제대로 보지 않고, 한국 중부(서울 부근) 기준으로 파종을 했더니 결과적으로 한달씩 먼저 모종을 만든 꼴이 됐다. 실내에서 치렁치렁 길어지기만 하는 오이, 호박들을 보며 다음부터는 꼭 이 달력을 체크하고 파종을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했었다. 
 

둘째, 내가 사는 지역에서 겨울을 견뎌낼 수 있는 식물인지 확인할 수 있다. 


여름 내 앞마당을 풍성하게 가꿔주는 수국, 꽃집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예쁜 작약, 향기가 좋은 치자꽃 등은 모든 가드너들의 꿈의 꽃일 것이다. 가을에 파종하여 월동하고 이름 봄부터 피어나는 데이지 꽃은 코티지가든(cottage garden)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으로 심을 것이고 말이다. 그러나, 모든 꽃들이 내가 사는 지역을 견디는 것은 아니다. 
 
나는 작년에 한국 남부지역에서 쉬이 월동하는 치자꽃을 야심차게 앞마당에 심었다. 여름내 예쁘고 향기로운 꽃을 피우는 치자를 보며, 언젠가 앞마당 입구를 치자나무로 줄세우는 상상을 했더랬다. 그러나 그 해 겨울, 치자꽃은 얼다 못해 고드름이 달렸고, 봄이 되어도 다시 살아나지 못했다. 치자(Gardenia)의 hardiness zone이 8-11 사이인 것을 몰랐기 때문에 벌어진 대참사였다. (*Summer snow 종은 Zone 6-11을 견딘다고 한다. 사서 심어보고 후기 남기겠다)
 
반대로 작약은 hardiness zone이 3-8 사이로 적당히 추운 겨울을 나며 여러해를 지나 3개 이상의 눈이 생겨야 꽃이 핀다고 한다. 미국의 가드너들을 항상 절망으로 이끄는 사슴이 건드리지 않는 식물이라, 키울 꽃이 적은 추운 지방의 가드너들에게는 한떨기 희망 같은 꽃이기도 하다. (특히 사슴 주요 서식지인 뉴저지 가드너분들에게는 앞마당에 심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
 

장미도 Zone에 따라 구입할 수 있다.

 
 
참고로 Frost date(서리가 내리는 날)의 기준은 화씨 32도(32°F) 아래로 기온이 떨어진다는 뜻인데, 우리에게 익숙한 섭씨를 기준으로 하면 간단히 물이 어는 0도가 기준이다.  마지막 서리가 내리는 날(Last frost date) 또는 첫 서리가 내리는 날(First frost date)이 언급되는데 문장에서는 주로 'Start sowing inside 6 weeks before your average last frost date(첫 서리가 내리기 6주전에 실내에서 파종하여 키우기 시작하세요)'과 같이 쓰인다. Last frost date에서부터 First frost date까지가 대부분 작물의 농사 가능일의 극한이라고 보면 된다. 
 
 

  • 어디에 키울 것인가 - 주거 환경의 차이 그리고 Full sun, Partial Shade, Shade의 차이점


내가 어느 Zone에 살고 있는지 알았다면, 각 식물과 작물을 집의 어느부분에서 키울 것인지를 정해야한다. 그렇다면 미국의 어떤 주거환경에 놓여있는지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한국을 잠시 떠나 미국에 사는 사람은 주로 아파트나 콘도미니엄에 거주할 것이고, 아예 이곳으로 이주하기를 마음 먹은 사람들은 대부분 단독주택(Single family house)이나 타운하우스(Townhouse or Duplex, Multiplex etc.)에 살 것이다. 

 

* 여담인데, Single FAMILY house라고 불러주세요. 자꾸 싱글하우스라고들 하시는데 나에겐 임상실험, 외않되?와 다를바 없는 pet peeve임...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Unit의 방향이 정해져 있어 한국 사람이 가장 선호하는 정남향이나 남동향에 산다는 보장이 없다. 점심때부터 해질녘까지 잠깐 해가 드는 unit에 있다면 반그늘을 좋아하는 깻잎화분은 잘 자라겠지만 8시간 이상의 햇빛이 필요한 작물은 키우기 어려울 것이다. 또한 아파트는 날씨에 따라 무조건 창문을 열어 환기할 수 없는 환경이기도 하고, 공간이 비좁아 화분에서 키울 수 있는 식물로 선택이 제한되기도 한다. 
 

주거 유형별 가드닝 시 주의점

 
아파트 거주자들에게 추천하는 건 역시 깻잎. 키우면 별거 아닌데 한인마트에서 사려면 무지 비싸다. 살짝 반그늘에서 비료와 물을 잘 주며 키우면 화분에서도 훌륭하게 자라난다.

깻잎에 성공한다면 마트에서 사온 대파를 작은 화분에 심어 파테크를 따라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잘라먹다보면 어느정도 한계에 다다라 더 이상 자라나지 않긴 하겠지만, 2-3인 가족이 소비할 만큼은 충분하게 자라준다. 일반 마켓에서 파는 green onion 대신 한인마트에 어쩌다가 나오는 진짜 큰 대파를 발견한다면 이렇게 화분에 키워 두번 세번 더 먹는게 이득인 가격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아파트 가드너들이 주의할 점이란 역시 벌레일 것이다. 환기가 여의치 않은 실내의 화분에서는 뿌리파리나 진딧물, 응애등 각종 벌레가 생기기 쉽다. 벌레를 절대로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예방을 철저하게 하거나, 가드닝을 포기하는 것이 좋다. (다음엔 실내 화분의 해충 방제법을 따로 글로 써보겠다. 사실 프로개 블로그 보면 된다.)
 

조금 사정이 나은 단독주택 또는 타운하우스 거주자들은 더 생각할 것들이 많다.

타운하우스부터 먼저 짚어보기로 하자. 대부분의 타운하우스는 HOA(Homeowners Association)라는 것이 존재하고, 일종의 관리비에 해당하는 HOA fee를 낸다. 이런 fee는 공통구역의 조경(landscaping) 비용에 쓰이거나 단지내 농구장이나 수영장과 같은 공통시설 유지관리 및 보수 비용으로 쓰인다.

유념할 것은 HOA가 있다면 fee만 내는 것이 아니라 HOA 규정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가령, 타운하우스 주변에 HOA에서 심지 않은 다른 식물은 심으면 안된다던지, 앞마당은 안되고 뒷마당에 정해진 곳에서만 키울 수 있다던지 하는 규정이 있을 수 있다. 괜히 확인하지 않고 일을 벌였다가 벌금을 물거나 아까운 작물을 키우는 중간에 날려먹는 일이 없도록 미리미리 확인하고 진행하도록 하자. 
 

단독주택은 HOA가 없는 곳이 많지만, 사는 타운에 따라 규정이 정해져 있을수도 있다. 대부분 채소류를 앞마당이 아닌 뒷마당에 키우는데, 작물을 서리 당한다거나 모르는 사람이 지나다니며 가족이 먹는 작물에 손을 대는 것을 싫어하기도 해서일 것이다. 그럼에도 뒷마당이 해가 잘 안 든다던지, 공간이 좁다던지 하는 문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앞마당에다 텃밭을 설치하게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모든 타운에서 앞마당 채소텃밭(front yard vegetable garden)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 메사추세츠 주의 뉴튼(Newton)이라는 타운에서는 앞마당에 토마토를 심어 키우던 사람에게 타운에서 '미관을 해친다'는 사유로 철거 명령을 내려, 그 사람은 토마토를 근처 농장에 모두 기부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출처: https://modernfarmer.com/2013/06/dear-modern-farmer-can-i-legally-grow-food-in-my-front-yard/

 

Dear Modern Farmer: Can I Legally Grow Food in My Front Yard?

Dear Modern Farmer: Can I legally grow food in my front yard?

modernfarmer.com

 
자가인지 렌트인지에 따라서도 주의할 점이 많다. 상식적으로 렌트집에 산다면 지켜야 할 것들이 있지만, 가드닝 영역은 무척 애매하다. 계약서를 잘 숙지하고, 잘 모르겠는 일은 주인(landlord)에게 묻는 것이 보증금을 강탈당하지 않을 수 있는 길이다.

패티오(patio)나 덱(deck)은 나무로 된 곳이 많은데, 흙이 들어간 화분을 오래 얹어두면 곰팡이, 이끼 등이 끼고 심하면 얼룩이 지거나 썩을 수 있다. 이런 점에 유념하여야 한다.

또한 집주인이 이미 심어놓고 간 식물이 내가 심은 작물로 인해 다친다거나, 침투성 식물(invasive plant) 나도 모르게 심어 온 마당 전체에 퍼지게 되면 조경을 완전 망치게 될 수도 있다.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잘못 심으면 큰일 나는 것이 참마(Asian mountain yam)이고, 민트류도 마당에 아무 생각 없이 심었다간 미친듯이 퍼지는 식물이다. 나는 먹어본 적이 없지만 가죽나물이라는 것도 일부 주에선 마당에 심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범주를 넘어서는 경우도 있는데 조지아 주였던가, 동남아에서 많이 먹는 공심채(water spinach)가 뜬금없이 금지식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런 경우는 씨앗 구입조차 불법이고 심으면 벌금까지 낼 수 있단다.  

칩입성 식물은 USDA에서 정하기도 하고 주별로 다른 기준이 있을수도 있으니, 작물을 선택하여 심을때 꼭 연방 및 주별 규정을 확인하길 바란다.

https://www.usda.gov/topics/invasive-species

 

Invasive Species

Invasive Species Impact Agriculture and Natural Resources in the U.S. Invasive animals, plants and pathogens pose a persistent and growing threat to U.S. agricultural production, forest resources, global food security and rural economies. These threats hav

www.usda.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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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어떤 것을 키울 것인가


만약 이 모든 난관을 뚫고 텃밭을 시작하기로 하였다면, 어디에 어떤 작물을 어떤 방식으로 심는지를 정하는 것이 다음 문제다.

길게 쓰자면 엄청나게 할말이 많은 주제지만, 내가 가장 낭패를 본 항목들 위주로 주의점을 추려 보기로 하자.

1. 일반적 채소는 큰 나무 아래를 피한다.

나뭇잎이 문제: 나는 올해 2월 앙상한 나무 아래 텃밭을 설치하고 초봄내내 곱게 키운 채소 모종을 내다 심었다. 그러나 4,5월이 되어 무성한 나뭇잎들이 나무에 돋아나자, 해가 쨍쨍하게 잘 들던 텃밭 자리에 그늘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호기롭게 설계한 텃밭 배치. 2달 후에 후회하게 되었다.



나무 씨앗이 떨어져 문제: 더욱 심각한 문제는 여름에 일어났다. 나무에서 얼마나 씨앗이 많이 떨어지는지, 군데군데서 나무 씨앗들이 발아하기 시작한 것이다. 수목종자 발아율 낮다는 소리는 모두 거짓말인가 싶을 정도로 텃밭에 나무 새싹이 돋아나서 일일이 다 뽑아내느라 등골이 휘는 줄 알았다. (결국 사진 왼쪽에 있는 노르웨이전 메이플 나무는 잘라버렸음)

 


나무 뿌리가 침투해 문제: 지난해 울타리 옆에 설치한 다른 텃밭에서 키우던 땅콩이 중간에 픽픽 쓰러지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수확할때가 되어서야 알게되었는데, 울타리 너머의 이웃집 큰 나무 뿌리가 내 텃밭 아래 땅을 뚫고 올라와 있던 것이다. 물과 비료를 자주 주어 비옥해진 토양을 알아채기라도 한듯 땅콩 뿌리 사이사이를 침투한 나무 뿌리를 보며 허탈하고 얄미웠다. Weed barrier / landscape fabric이라 불리는 잡초 방지천을 올리고 만든 텃밭이었지만 집요한 나무 뿌리는 단 몇개월만에 그 천을 모두 헤집어놓았다. 그 곳은 결국 텃밭free 영역이 되었다.


나무 아래를 선호하는 작물도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산나물(산채)들이 이런 작물에 속한다. 명이나물이나 방풍나물, 참나물 등 원래 그늘진 산에서 자생하는 종류는 너무 쨍한 햇볕을 쐬면 오히려 잘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노지에서 키울 땐 오히려 차양막을 씌워 키운다고 한다. 나무 씨앗이 떨어지는 철에만 한랭사 등으로 막아주면 산나물들은 나무 아래에서 문제없이 잘 자랄것이다.

2. Full sun/Partial sun and shade/shade

채소나 꽃 종류별로 필요로 하는 햇빛의 양이 다르다. 좀 더 명확히 말하면 햇빛을 받는 시간, 시간대, 광량 등 고려할 것이 많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웬만한 채소와 꽃은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잘자란다. 다만 너무 고온에서 오래 두면 퍼져버리는 채소/꽃도 있으니 씨앗 패킷 또는 판매 널서리 페이지의 상세설명을 잘 읽어볼 것!

도저히 Full sun area가 없다면 야외용 grow light을 설치해보는 것도 좋다. Solar powered이면 좋겠지만, grow light은 전력 요구도가 string light 보다는 높아서인지 solar 버젼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내가 쓰고 있는건 내리는 비를 맞아도 괜찮은 정도의 방수가 되는 제품이고, 6개-18개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Amazon에 outdoor grow light으로 검색하면 여러개 나올 것이다. 마음에 드는 걸로 사시면 된다. 다만 코드 연결부분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outdoor cord box 등을 함께 구매하길 권장한다. 

https://a.co/d/c5knMaC (이런 제품이라는 예시. affiliate link 아님)
 

 

사실 쓰고자 하면 다뤄야 할 것들이 많지만 보는 사람도 지루할테니 101은 이정도에서 갈무리한다. 

 

 

 

* 필독 * 

↓ FAQ top 3안에 들어가는 질문을 또 댓글로 달기전에 아래 내용을 참고하십시오.  

 

1) 한국에서 미국으로 씨앗 가지고 갈 수 있나요? 

Yes, 그냥은 안되고 아래 유튜버 하는대로 따라하세요. USDA invasive species나 한국정부에서 반출금지하는 종, 미국에서 반입 금지하는 종은 당연히 해당 안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qlisXcpwnc 

 

 

2) 미국에서 한국 씨앗 어디서 사나요


https://lazynongbu.tistory.com/53

 

미국에서 한국 씨앗 구하는 방법 총정리

미국 한인마트의 채소는 무지 비싸다. 농장과 가까운 캘리포니아 등 서부에서도 그런진 모르겠지만 척박하고 추운 동부의 마트는 희귀성에 운반료까지 더해져서인지 다양성은 떨어지고 가격은

lazynongbu.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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