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겨울이 긴 메사추세츠의 January & February Blues를 씨앗 파종으로 이겨낸다. 그러다보면 이맘때쯤, 넘쳐나는 모종들에 둘러싸여 물시중 드느라 지쳐가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이미 high-demanding 끝판왕인 우리고양님들 두분을 모시면서 나는 어째서 또 모실 대상을 늘려가는지.. 3월5일 작년엔 감당 안되는 도라지 더덕 등을 3월쯤 파종했던 것 같은데 (한국 기준으로 파종하지 마세요) 올해는 그런건 생각도 안한다. 대신 휴면타파 해야 하는 씨앗이라던가, 뿌려놓고 잊어버려야하는 종들을 골라 냅다 바깥에 파종했다. 실외에 저렇게 내버려 두어도 되는 애들을 제외하고는 실내의 햇빛이 드는 모든 방에는 작은 포트묘들이 점령중이다. 올해 많은 꽃 씨앗중에서 특히 Snapdragon 종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