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날씨가 눈부시다. 아침저녁으로는 꽤 쌀쌀하지만 낮의 날씨는 영락없는 초여름이다. 햇살이 이렇게 쨍쨍할땐 아래에 있는 식물들에게서 빛이 난다. 해를 잘 쬘 수 있는 자리에 Dwarf Tomato 종류인 Blaue Zimmer Tomate (독일어인듯) 화분을 옮겨주었다. 예쁘다- 하고 찍고 있으니 만성 관심종자가 다가와 턱!하고 앉는다. 그 대상이 식물이더라도 자기에게로 와야할 attention을 빼앗기는 것에 질투나는 모양이다. 저 예쁜 녀석이 동강내놓은 백작두콩 모종. 멀쩡한 두개는 얼른 내다 심고, 저 녀석이 공격한 모종은 안에 두었다. 저렇게 생장점을 몽창 잘라먹어도 살아나는지 궁금해서 쭉 키워봄.. ㅎㅎ 결과는 생장점이 잘려도 자란다!임. 줄기와 떡잎 사이에서 새 잎이 돋..